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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2분기 해외 신규 수주가 11억원에 그친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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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8 18:09 ㅣ 수정 : 2021.08.18 18:09

2분기 매출액 368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전KPS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인건비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난 368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6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9.7%, 29.5%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외형성장 속 채용인원 증가와 임금 인상이 지속됐으며, 경영평가성과 관련 비용(55억원)이 발생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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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연구원은 “사업부별 매출액은 화력은 전년 동기대비 11.2% 늘어난 1575억원, 원자력/수력은 28.2% 증가한 1227억원, 해외는 22.8% 상승한 383억원, 대외는 29.2% 줄어든 277억원 등”이라며 “화력은 상반기에 당진, 보령 등 주요 프로젝트 집중되며 상고하저의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원전은 올해 준공되는 정비물량 증가로 상하반기 유사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외 사업부는 포스코 광양#1 리트로핏 종료로 매출액 감소했으나, 하반기 신규 호기 계약 시 매출액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는 인도 화력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분기 50억원)이 지연됐고, 원전 정비가 1분기에 집중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해외 신규 수주 금액이 11억원에 그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여전히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와 비슷한 3241억원,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4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석탄발전 정비 집중의 기저효과, 해외 매출 인식 지연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출자금 기저효과로 순이익 증가는 클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경영평가 기저효과 고려하면 이익 증가 추세는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부터 UAE 원전 상업운전이 매년 1기씩 추가되고, 해외수주 증가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또한 미국, 유럽 등 기존 원전 상업운전 연장의 움직임, 국내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 정책 변화 기대감,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 및 배당을 고려하면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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