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이익 762억원… 전년比 12% ↓
2분기 매출액 4333억원, 당기순이익 637억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4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37% 뛰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2%, 매출액은 22%, 순이익은 102%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처방이 견조하게 이루어지면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 일시적 공급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던 미국향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의 출하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에도 미국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유통 파트너사와 오리지널사가 독점금지 소송에 합의하면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미국 처방 확대의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대형 사보험사인 시그나(Cigna)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올 7월부터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으며,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0달러의 직불카드를 제공하는 혜택을 시행하는 등 미국 내 ‘인플렉트라’ 처방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태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부의 케미컬 의약품을 6월부터 당사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3개에서 21개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었으며 한층 다양해진 제품군을 활용한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여기에 ‘렉키로나(Regkirona)의 첫 매출이 발생하는 등 올 하반기에는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와 함께 후속 제품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정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실적 개선 역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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