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2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9% 증가했다. 순이익은 1295억원으로 6.54% 줄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이 선전하며 매출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램시마의 미국 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해외 판매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 램시마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유지되고, 렉키로나의 글로벌 규제기관(EMA, FDA) 허가 및 국가별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의 매출이 유럽을 중심으로 본 궤도에 오르면 하반기 실적 성장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엔 고부가가치 제품인 램시마SC와 렉키로나 등의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익 측면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제품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ADC, mRNA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