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게임여지도]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 업고 활짝 웃은 네오위즈, 하반기 계획은?
네오위즈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 10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만3000명 돌파 / 신작 인기 덕에 주가 급등 중 / 자체 IP 개발과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설 계획
게임업계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으로 대표되던 대형 게임 3사의 아성에 중견 게임사들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뉴스투데이가 3N을 위협하는 중견·중소 게임사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유명 게임사들이 줄줄이 하반기 신작을 출시하는 가운데 자체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묵묵히 정도를 걷고 있는 게임사가 있다. 바로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PC 게임 유통사로 출발해 자체 게임 개발 비중을 늘려가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 게임으로는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스: 언리쉬드’와 2D 액션 게임 ‘스컬’이 있다.
네오위즈는 최근 들어 PC와 콘솔 게임 라인업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스팀에 출시한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10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지난해 선보인 ‘블레스 언리쉬드’ 콘솔 버전을 PC로 옮긴 게임이다. 지난 5월 진행한 ‘블레스: 언리쉬드 PC’ 파이널 테스트에는 약 40만명의 이용자가 몰리며 최대 동시접속자 4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인기에 힘입은 네오위즈 주가 역시 급등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11일 오후 3시 2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68% 오른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 주가는 장중 4만43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이 기세를 몰아 자체 IP 확대와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6년부터 퍼블리싱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자체 개발 타이틀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기 시작한 뒤 ‘블레스’, ‘브라운더스트’, ‘디제이맥스’와 ‘탭소닉’ 시리즈, ‘킹덤 오브 히어로’ 등 자체 제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개발사로의 체질 전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게임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키우기’ 등을 해외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서비스 14년째를 맞은 명작 FPS ‘아바(A.V.A)’도 지난해 대만 재 진출에 이어 스팀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개발, 소싱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네오위즈는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글로벌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스컬’을 시작으로 ‘메탈유닛’, ‘사망여각’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인디게임을 비롯 브라질 개발사가 개발 중인 ‘댄디 에이스’까지 정식 출시했다. 여기에 ‘블레이드 어썰트’를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출시했고, 지난 5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언소울드’도 올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해당 게임들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네오위즈는 이용자들에게 공정한 게임 환경 제공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새롭게 진입한 iOS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는 한편, 크로스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제공, 라인업 확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네오위즈는 새로운 장르와 소재를 가진 게임들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한편,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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