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RF-PCB 가파른 수요 증가로 실적 상승을 이끌 전망”
디스플레이용 FPCB 시장 주도 업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비에이치에 대해 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로써,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OLED 탑재 수혜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OLED 패널과 주 기판을 연결하는 RF-PCB가 주요 제품”이라며 “중소형 OLED 시장 선두 업체인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가 비에이치의 FPCB 메인 공급사이며, OLED 패널의 스마트폰 모델 채용이 확대되면서 RF-PCB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오현진 연구원은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5G 안테나용 및 배터러팩 보호회로 모듈 제품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투자 모멘텀은 북미 고객사향 물량 증가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북미 고객사는 하반기 출시할 신제품부터 전 모델에 RF-PCB를 채용할 전망이며, LTPO 디스플레이 도입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요 고객사 내 비에이치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출시하는 새로운 폴더블폰은 비에이치의 수익성 개선을 돕는다”라며 “폴더블폰에는 OLED패널이 2개 이상 들어가면서 ASP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던 2017년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고 19배 수준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적용 확대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에이치의 주가(22년 PER 9.6배)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업종 내 Top pick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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