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9일, 청주국제공항에서 화성‧진천‧청주시와 공동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은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 사업비 약 2조3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철도 사업이다.
안성시는 공동협약식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 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기반으로 국토교통부에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의 신속 개정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개 시·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수도권내륙선의 조속한 착공과 빠른 개통을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준비해 지역발전과 상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내륙선이 개통되면 안성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활발한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이 가능하고, 국가적으로는 지역 균형발전과 그린뉴딜 정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