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배터리 소재 공장서 모든 밸류체인 RE100 달성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8.10 12:42 ㅣ 수정 : 2021.08.10 12:42

中 취저우 전구체 공장, 저장성 최대 발전사 ‘절강절능전력’과 연간 50GWh 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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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취저우 전구체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소재 모든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RE100(재생에너지100%)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공장(Huajin New Energy Materials)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ZHEJIANG ZHENENG ELECTRIC POWER)’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하여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여 RE100을 달성하게 됐고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톤 규모의 탄소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 받는 방식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착한 전기’인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배터리, 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지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 소재 모든 밸류체인에서 RE100을 달성한 것으로 청주 양극재 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하여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로써 LG화학은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총 337.2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전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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