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 전년比 72.2% 상승
높은 가동률 (91.8%) 유지로 영업이익률 대폭 상승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폴리이미드(PI) 전문 기업 PI첨단소재가 2021년 2분기 매출액 741억원, EBITDA 27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했다고 9일 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558억원 대비 32.9%, EBITDA는 전년 동기 177억원 대비 53.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5억원 대비 72.2%, 순이익은 전년 동기 70억원 대비 129.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16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206억원)을 경신하며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FPCB용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5.0% 증가한 295억원, 방열시트용 매출은 44.3%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첨단산업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5% 증가한 186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첨단산업용도에 속하는 EV(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및 EV 모터용 바니쉬 등 EV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용도가 전년 동기대비 24.4%, 그리고 MLCC와 반도체 공정용도를 포함한 산업공정용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4.1% 증가한 결과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에 대해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OLED 패널 탑재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방열시트 매출 또한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차량 전장용 FPCB와 전기자동차용도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정 개선을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공정 개선 노력을 통해 2분기 가동률이 전년 동기대비 32.2%p 증가한 91.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PI첨단소재는 판매 호조와 매출 증가로 인해 2분기말 현재 71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장/단기 차입금은 20년말 603억원에서 506억원으로 97억원 감소하며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매매 개시
PI첨단소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개시하며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통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PI첨단소재는 종합소재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IT디바이스용 소재부터 5G, 전기자동차용,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용 등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까지 다양한 신규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시장에 출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 8호기 신규 증설, 2021년 4월 2차전지 전용 9호기 증설 계획을 발표를 계기로 생산능력과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연속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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