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9억원 증가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계열사인 GST의 부정적 수율 이슈 및 아라미드 플랜트 정비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방 자동차 및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PET·나일론 타이어코드 가격 및 물량 개선 효과가 발생했고, 국내 스틸코드 공장의 베트남 이설로 스틸코드도 원가 절감이 나타났으며, 수요 증가에 따른 탄소섬유 판가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7억원 증가했다”며 “스판덱스 판가가 전분기 대비 크게 급등했고, 전분기 춘절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발생했으며, 나일론필름 및 원사도 일회용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통적인 산업자재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1003.8% 증가한 1314억원으로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재차 기록할 전망”이라며 “공급 병목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전방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증익 추세가 이어질 예상이고, 베트남 스판덱스는 비수기가 끝난 가운데,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이유는 본업인 타이어코드의 수익성 개선세가 보수적으로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증설 효과로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부터 아라미드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베트남 스판덱스도 수요 증가로 올해 및 내년 높은 수익성 지속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