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역할은 마무리됐으며, 라이온하트 가치는 미반영됐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5% 줄어든 1295억원, 영업이익은 48.1% 감소한 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했다”며 “2분기는 ‘오딘’ 한국은 슈퍼히트를 시현했으나 대규모 론칭 사전 마케팅비가 발생하는 반면 매출은 2일치만 반영되고, ‘검은사막’ PC는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등 실적이 과도기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는 점은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대폭 미달했으나 종전 전망치는 초과했는데 이는 애드엑스(모바일광고 최적화 플랫폼 업체) 연결편입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애드엑스 연결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종전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슈퍼히트를 시현 중인 ‘오딘’ 한국 매출의 온기 반영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이 또한 현시점 핵심 포인트는 아니다. ‘오딘’ 한국 슈퍼히트 관련 신작모멘텀 및 3분기 실적모멘텀은 주가에 거의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딘’ 한국 슈퍼히트 관련 실적 및 신작모멘텀은 큰 그림에서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판단하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한 ‘오딘’ IP 내재화 및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막강한 개발력 내재화 잠재력 관련 가치 제고 요인은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다수의 신작 론칭일정을 구비하고 있다”며 “이 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엑스엘게임즈 MMORPG 신작’ 글로벌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우마무스메’는 아직 론칭일정이 미정이고, ‘엑스엘게임즈 신작’은 론칭일정까지 1년 이상 시차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