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B2B 온라인 유통 플랫폼 ‘상록웰가’ 인수 시너지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1:09 ㅣ 수정 : 2021.08.06 11:09

내년 기저효과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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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SPC삼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난 7149억원, 영업이익은 56.7% 증가한 146억원을 시현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상록웰가’ 인수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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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는 전년 기저효과(코로나19 기인한 B2B 채널 수요 부진)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2분기 본업(베이커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며 “개학 수요 회복 및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했다”며 “육가공은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계란 가격 상승으로 신선식품은 손익이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브랜드/휴게소 매출은 전년 기저효과 기인해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다”며 “저수익 점포 스크랩 등 구조조정 노력으로 영업적자도 전년대비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GFS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 큰 폭 증가했다”며 “전년 기저효과 및 FC 거래처 객수 회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록웰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5억원, -2억원이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달 SPC삼립은 ‘상록웰가’ 지분 100%를 58억원에 인수했다”며 “상록웰가는 B2B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업체로 파악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23억원을 시현했으며 회원수 16만5000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온라인 채널의 유의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양사 합산 온라인 채널 매출액은 약 940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베이커리 사업부와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GFS와의 소싱 시너지 기인해 내년 온라인 채널 매출액이 1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PC삼립은 사업 구조상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다. 특히 휴게소 사업의 적자 확대가 컸다”며 “연말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상기 사업부의 기저효과 및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적극적인 사업 영역 확대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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