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7월 일매출 50억원 추정… 매출 1위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6% 늘어난 1295억원, 영업이익은 49.5% 줄어든 81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전망치 116억원과 전망치 17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창권 연구원은 “빅히트를 기록한 ‘오딘: 발할라라이징(오딘)’은 6월 29일 출시, 2월 ‘검은사막’ 온라인 퍼블리싱 중지로 PC 게임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오딘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계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딘은 8월 25일 넷마블 마퓨레, 8월 26일 엔씨소프 ‘블레이드&소울2(블소2)’와 빅매치 예정”이라며 “오딘(모바일 MMORPG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출시 이후 7월 내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리니지M’, ‘리니지2M’ 출시 이후 4년 만에 의미 있는 순위 변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7월 한 달에만 오딘은 1564억원(일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모바일 액션게임 월드플리퍼 글로벌 출시(개발사 사이게임즈)도 주목할 변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오딘’ 성과의 온기 실적 반영으로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4분기에도 월드플리퍼의 신작 효과로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07%, 99% 상향 조정한다”며 “국내외에서 초대박을 터트리는 게임 흥행 능력이 검증되었기에 향후 출시 신작에 대한 긍정적인 가정 대입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최근 상장된 게임 기업들의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5.3배를 대입하여 구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