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상업생산 앞당겨지는 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4 18:38 ㅣ 수정 : 2021.08.04 18:38

2분기 영업이익 13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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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4일 SKC에 대해 여전히 양호한 동박 시장 환경과 성장 추세에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1% 늘어난 827억원, 영업이익은 711.2% 증가한 13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 상회하며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 931억원, 동박 188억원, 필름 259억원, 반도체소재 78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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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연구원은 “전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가운데 화학사업 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며 “영업이익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PG 스프레드가 2분기에 대폭 개선된 것이 실적 개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G는 제약, 위생, 화장품 등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부가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과거보다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박은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해 신설공장 상업생산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정읍 5공장은 6월부터 조기 양산 시작했고, 정읍 6공장도 한 분기 가량 앞당겨져 연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동박은 생산능력(Capa) 증가, 고부가 장폭 제품 수요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스프레드가 6월 중순 이후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화학 실적은 하반기에 분기 영업이익 600억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사 이익에서 화학 부문이 5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전사 영업이익은 3분기 1108억원, 4분기 1039억원으로 2분기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이는 이미 예상돼 있던 부분”이라며 “성장 드라이버인 동박 사업이 타이트한 수급, 한 박자 빠른 상업 가동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마진율 훼손을 우려했으나, 생산성 향상, 장폭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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