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PI 기판용 보강 필름’과 ‘OLED TV 패널용 봉지 필름’을 생산하는 이놀레드(Innoled) 사업부가 호실적 주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334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56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Innoled 사업부가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Innoled 사업부는 flexible OLED 패널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PI 기판용 보강 필름’과 OLED TV 패널용 ‘봉지 필름’을 생산한다”며 “3분기는 아이폰 출시 효과로 flexible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고, WOLED TV 패널이 분기 첫 200만 대를 돌파하며 두 제품 모두 수요 강세가 전망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수혜 또한 극대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OLED 제품을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9%로 역대 최고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이녹스첨단소재는 스마트폰용 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들 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OLED 패널 생산에 필요한 주요 필름을 독과점 하는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특히 Innoled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2021년 57%까지 확대되며 양적 및 질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용 차폐 필름 및 방열 시트를 공급할 전망이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수혜도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사 다변화를 함께 추진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는 12개월 Fwd P/E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업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