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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위탁매매·자산관리·IB 전부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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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3 16:04 ㅣ 수정 : 2021.08.03 16:04

2분기 영업이익 342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02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질적으로 우수한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020억원으로 추정치 1883억원과 컨센서스 257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순수수료이익이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모두 추정치를 상회했고, 부실 사모펀드 관련 환입 발생으로 별도에서는 기타손익, 연결에서는 영업외손익이 우려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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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관비는 추정치에 부합하여 경비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수수료와 이자가 추정치를 상회 또는 부합하고 여기에 비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질적으로 우수한 실적이라는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더불어 향후 카카오뱅크로부터의 이익 기여도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차별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0%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 17.8% 줄어들었으며,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41.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모두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거래대금 감소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20.9%, 전분기 대비 2.8% 늘어났으며,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8.0%, 전분기 대비 4.7% 증가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신용공여 잔고와 대출금 잔액, 순이자마진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457억원, 별도기준 167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며 “비증권 자회사들의 보유 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기준 기타손익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별도기줜에서는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부실 사모펀드 관련 환입액이 증권 별도에는 기타손익에, 지주 연결에는 영업외손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핵심은 이번 분기에 적립 예정이었던 부실 사모펀드 충당금 805억원 중 상당 부분이 환급되었다는 점이며,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소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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