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3분기는 분기 최초로 매출액 3000억원 돌파 전망”
2분기 :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축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비에이치에 대해 실적 리스크가 해소됐고, 이제는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1624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1182억원을 37% 상회했고, 영업손실 80억원을 대폭 축소시키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전망치와 차이가 난 이유는 국내 고객사의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하반기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했고, 북미 고객사향 물량은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양호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의 증가와 더불어 공장 운영 효율화의 결과가 동반되며 적자폭을 10억원으로 축소시켜, 하반기에 대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3077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7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이 극대화되는 분기로 신규 모델의 경우에 비에이치 입장에서 판가 상황이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모델 중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6.1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양이 변경되며 비에이치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6.7인치 모델의 경우에도 세부 스펙이 상향되면서 기존과 동등한 수준의 판가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아울러 일부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업체의 점유율이 축소되면서 반사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에이치의 리스크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실적이 대폭 악화되며, 향후 실적 가시성에 의문부호가 생긴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공장 운영의 정상화에 대한 결과물이 확인되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실적을 통해 해당 우려가 해소되고, 향후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내년 전기차(EV)향과 5G 안테나 케이블향 매출 확대로 전방산업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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