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5% 증가한 10조3200억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소폭 증가한 규모”라며 “Bit Growth와 가격 모두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D램은 전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며 “B/G는 5.0% 증가, 평균판매가격(ASP)은 16.0%”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모바일이 부진했던 것에 비해서 서버, PC는 전분기 대비 비중이 높아지고 물량도 증가했다”며 “2분기 모바일 비중은 26%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낸드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며 “B/G는 2.3%, ASP는 +8.0%”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단품 비중이 감소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3.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낸드D 가격 상승으로 적자폭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전 전망보다는 감소한 규모인데 성과급 및 M16 라인 가동 초기 비용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D램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3분기 중에는 확인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의 가격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나 2분기 대비 가격 상승추세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낸드 가격 상승세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부진했던 서버 수요는 2분기부터 시작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부진한 모바일 수요는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높아진 예상이익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