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업종 최고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46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역대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큰 폭의 순이자마진 상승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된 데다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며 이익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법인세 환입과 우리캐피탈 채권매각익 등 118억원의 일회성 이익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1300억원 이상의 수정순이익을 기록해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4%에 달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확대된 경상이익력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9bp 상승한데 이어 2분기에도 10bp나 개선됐다”며 “조달비용 하락과 운용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마진 상승과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그룹 대손율은 33bp로 1분기(20bp)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광주은행은 2분기 중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발생규모가 7억원에 불과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 대비 –6bp 줄어든 0.38%까지 하락했고, 실질연체율 또한 0.44%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2bp 추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우수한 건전성지표를 바탕으로 비용부담이 낮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2021년 예상순이익은 4750억원으로 업종 내 최고 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수준의 현 주가는 여전히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8%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