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등 고부가 제품 덕에"… 삼성전기, 1년새 영업익 230% '껑충'

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7.28 15:43 ㅣ 수정 : 2021.07.28 15:43

2Q 3393억 흑자 달성… 매출은 41% 뛴 2.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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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삼성전기가 정보통신(IT)용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고부가 부품 판매 호조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755억원, 영업이익 3393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154억원), 영업이익은 230%(2366억원) 뛰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35억원(4%), 영업이익은 78억원(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컴포넌트 부문이 매출 1조195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모듈 부문에서는 2분기 매출 8137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 줄어든 수치다. 전략거래선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중화 거래선향 멀티카메라, 폴디드 줌 및 고화소 OIS(광학식손떨림보정)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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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전기]

 

기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매출 4666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을 함께 받아 대부분 제품에서 공급 확대가 지속되면서 현재까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및 고부가 솔리드스테이트 디바이스(SSD) 메모리용 BGA △PC CPU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의 연장과 시장 변동성 증가, 일부 세트 시황 관련 불확실성 우려된다"며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 자동차 수요 회복 등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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