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한샘에 대해 리하우스 채널 중심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5687억원,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276억원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예상치(1개월 기준)를 7%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리하우스 중심의 고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기타 온/오프라인 채널 역시 전년 동기대비 매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당분기 영업이익 호실적은 가구 제조에 사용되는 목재 원재료인 PB(Particle Board) 가격 상승에도 불구, 기타 원/부자재 원가 절감 효과와 6월부터 이어진 손익관리 강화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중국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하우스 채널의 고 성장세는 패키지 판매 및 직시공 패키지 증가, 표준매장 신규 출점과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효과 등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분기 직시공 패키지는 2000건을 처음으로 상회하며 패키지 판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2분기 810건 → 2021년 1분기 1823건 → 2021년 2분기 2138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표준매장 신규 출점 및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마트 입점을 통한 트래픽 증가 효과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온라인 채널 성장률 둔화는 아쉬운 요인인 반면, 한샘 및 자회사 한샘넥서스 특판 매출은 수주잔고 증가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주주 지분 매각 및 진행 과정에 따른 주가 변동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나, 안정기를 거쳐 현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대주주 변동에 따른 한샘의 B2C 경쟁력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주가치 제고 측면의 긍정적 요인을 배제하더라도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