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 감안시 뒤쳐진 페이스… 하반기 확대 기대”
2분기 : 영업이익 5636억원 기록,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부진한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5% 늘어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563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부품사업의 핵심인 부품제조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매출증가가 1.4%에 머물렀고, 모듈조립 역시 완성차의 Ex-Factory 물량이 전분기 대비 -1.7%를 기록해 전체 외형성장에 있어 제약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A/S의 경우 이동수요 회복과 맞물려 최대 성수기에 진입은 했으나, 해상/항공 운임비용 증가로 인해 매출액 상승대비 이익률 확대는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핵심 투자포인트인 Non-Captive 수주계획은 핵심부품 영역에서 올해 28억8000만달러로, 올해 상반기 내 달성률은 2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연초 전략대비 다소 뒤쳐진 페이스인 것으로 보이는데, 하반기 전장/램프/샤시 등 부품제조 영역에서 수주가 기대되고 있고, 특히 非현대차그룹 향 전동화부품 플랫폼 단위 수주도 기대되고 있어 하반기의 현대모비스의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완성차의 생산실적 회복은 4분기부터 뚜렷해질 전망으로, 하반기 중에서도 3분기의 경우 현재의 비용 부담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는 전동화부분 Non-Captive 수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해외생산 전략 구체화가 최대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4분기 또는 이후부터 강화될 것으로 판단되어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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