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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아니라 KB 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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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3 10:07 ㅣ 수정 : 2021.07.23 10:07

은행, 비은행의 실적 개선이 서프라이징한 실적 개선 요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의 9.3% 지분을 보유한 KB금융은 시가총액의 6%인 1조2500억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전년 동기대비 22.6% 대비 증가한 1조20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이 지속된 이유는 우호적 영업환경에 힘입어 안정적 마진 관리 및 비용 관리를 유지해 온 결과 은행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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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1.1%,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며 “손해보험, 캐피탈 등 기타 자회사가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전분기 실적 호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증권과 카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분기 대비로는 5.2% 감소했다”며 “증권의 실적이 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30.7% 감소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 증시가 호전되면서 거래대금도 동반 상승이 예상되며, 증권 부문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은 은행업종 가운데 Top-Pick”이라며 “그 이유는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개선,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750원 중간 배당을 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성향을 상향, 6%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반면 시장의 지나친 소외로 KB금융의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7배, 0.47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KB금융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9.3% 보유,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한 지분가치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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