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 철강 시황 일부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해당 감소분을 만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에서도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며 “특별한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낮아 배당금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8.6% 증가했다”며 “지속된 철강 부문 성장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긍정적인 시황에서 그룹사 마케팅 채널 일원화로 외형 확대가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했다”며 “트레이딩 호조로 철강과 무역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SPS(에스피에스), 인니팜, 우즈벡면방 등 투자법인도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철강 트레이딩은 그룹 마케팅 채널 일원화가 연말에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까지 물량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너지인프라는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비수기로 감소했지만 판매가격과 투자비 회수비율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스전 실적 회복이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량소재는 우크라이나 작황 부진에 터미널 가동률이 좋지 않았으며 현재 추가 식량자산 확보를 추진하는 중”이라며 “무역 및 투자법인은 팜오일, 철강재, 면사 가격 강세로 증익이 나타났고 하반기 모빌리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팜오일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CPO(Crude Palm Oil) 설비 증설이 이뤄지면 추가 증익이 가능하다”며 “하반기 국내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해외 고객사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이후에도 SPS 구동모터코어 실적은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