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인터내셔널로 가는 길에 만난 콘텐츠 확장 시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2 14:03 ㅣ 수정 : 2021.07.22 14:03

2분기 영업이익 1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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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다소 주춤한 2분기 편성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멸망’, ‘마인’ 등이 온기 방영됐지만 그 외 편성 작품 수 감소와 전년 ‘더킹’의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9% 줄어든 1018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15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편성 매출은 297억원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판매 매출은 639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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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연구원은 “아이치이 ‘간 떨어지는 동거’, 넷플릭스에 ‘마인’, ‘나빌레라’, ‘빈센조’가 서비스되어 꾸준한 OTT향 실적 흐름에 따른 결과로 판단한다”며 “편성 작품 감소는 원가의 하락도 동반하여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 훼손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댄스와는 ‘The Big Door Prize’를 공동 제작하여 애플TV플러스에 시리즈 공급할 것으로 보이고,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의 리메이크 제작을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인터내셔널 드라마는 국내 미니시리즈 대비 회당 제작비 규모가 대폭 상향되는 장점이 있어 탑라인 성장에는 매우 유리한 프로젝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공동제작을 감안하더라도 투입되는 자본과 인력 등에 대한 코스트 증가가 뒤따라 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는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확장시기임은 분명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와 같은 시기에 편성 채널별 전략적 작품 셀렉을 통해 안정적 제작 작품 수를 확보하는 효율적인 투자 집행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다소 주춤했던 편성은 16부작 기준 편성, 티빙향 제작 작품과 ‘지리산’ 등 텐트폴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무난하게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폭발적 콘텐츠 확장에 대비해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판단이 중요한 현 시점은 캡티브 채널 및 OTT를 확보한 강점과 글로벌로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창구인 넷플릭스향 작품 공급 안정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인터내셔널 드라마 런칭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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