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은 코로나19·정국불안에도 정상가동”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개선 기조 이어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철강 트레이딩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700억원, 지배순이익은 41% 상승한 125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사상 첫 8조원대 진입해 기존 최고였던 1분기 7조1000억원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1800억원 이후 역대 두번째 최고치를 기록하며 키움증권 추정치(1450억원)와 컨센서스(1449억원) 17% 상회하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황 호조와 그룹사 철강 수출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철강 트레이딩 실적이 2개 분기 연속 대폭 개선됐다”며 “인니 팜오일, SPS(모터코아) 등 투자법인도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은 코로나19와 정국불안에도 정상가동했으며, 비수기 영향으로 일평균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5억2000만ft3에 그쳤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가스판매가 상승과 일부 투자비회수 증가로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호조를 이끈 철강 트레이딩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가 일부 둔화되더라도 수출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과거대비 개선된 이익레벨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용 회복 감소로 상반기 부진했던 미얀마 가스전 이익은 하반기에는 판매가 상승, 판매량 증가, 비용 회복 상승 등으로 실적 정상화와 함께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 성장동력인 자회사 SP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 늘어난 104억원으로 100억원대에 첫 진입했다”며 “전기차 핵심부품 모터코아 판매량은 2020년 3분기 17만2000대 → 2020년 4분기 20만7000대 → 2021년 1분기 22만대 → 2021년 2분기 27만대로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는 국내 전기차모델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모터코아 판매량 증가 폭도 상반기보다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및 내년 판매량 가이던스는 각각 120만대, 167만대로 기존에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2969억원과 최근 업황을 감안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5510억원과 컨센서스 5345억원을 상회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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