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화학부문도 견조한 실적 지속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2 11:16 ㅣ 수정 : 2021.07.22 11:16

산업자재, 고수익성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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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부문은 증익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이후 부진했던 신차용타이어(OE) 수요가 회복하며, 추가적인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부문은 내년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PET 타이어코드 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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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추가적인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중국 및 미국의 교체용타이어(RE) 수요 반등으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은 올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부진했던 OE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내년 9월 완공 목표로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기존 1만6800톤에서 3만6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품질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완공된 이후 동시에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참고로 금호타이어는 북미 수출 확대 및 미국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여, 베트남 공장 증설에 약 3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는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로 내구성 강화를 위해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세계 5G 인프라 투자액 확대로 광케이블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10% 이상의 관련 5G/광케이블향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 7500톤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2023년 3분기까지 1만50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제품가격 및 경쟁사들의 사업부문 EBITDA 배수를 고려할 경우 증설 후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영업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설명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초 경쟁사들의 증설로 다소 부정적으로 예상했던 코오롱인더의 화학부문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석유수지는 제품 전체적으로 경기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하여 판가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고, 올해 초 증설 완료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폭시수지는 범용 제품들의 건축/조선/자동차향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5G 및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로 최근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증설을 통하여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수지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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