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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도 베이스 부담이나 판가 인상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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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1 11:40 ㅣ 수정 : 2021.07.21 11:40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해, 중장기 측면에서 접근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오리온에 대해 팜유, 설탕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부담이 되지만 국내 제과부문에서 신제품 판매가 늘었고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진행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5053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556억원을 시현했다”며 “전년 역기저 및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예상대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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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제과 매출은 지난해외 비교해 1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매출액은 651억원을 시현하여 예상치(800억원)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물류 체제 조정 과정에 따른 재고 소진 이슈가 6월까지 이어진 듯하다”며 “손익은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및 주요 원자재(쇼트닝 등) 부담, 작년 사회보장세 감면 혜택 역기저(월 10억원)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전년대비 69.2% 줄어든 132억원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 제과 매출(수출 포함) 성장은 전년대비 8.3%를 시현했다”며 “베트남도 물류 직체계 전환 기인한 기존 유통 딜러 재고 소진 영향이 이어졌으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베트남도 팜유, 설탕 등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제과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했다”며 “마켓오 네이처(오 그래놀라) 및 닥터유 등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을 이어갔다.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도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리온의 지난해 3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3062억원을 시현했다”며 “월 평균 100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3분기까지는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판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중국 초코파이 판가 10% 인상시, 오리온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까지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현 주가가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6배에 불과해 중장기 측면의 저가 매수는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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