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일회성 비용 반영되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익성”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514억원 기록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뱅크 상장 시 공모가 밴드 중위 기준 지분법 매각이익 5000억원 가량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반영시 연간이익은 1조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가치 반영 시 연간이익은 1조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일회성을 제외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상회하는 한국금융지주의 어닝파워는 내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뱅크 상장이 확정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분가치를 차치하더라도 커버리지 내 가장 높은 어닝파워를 보유한 회사”라며 “카카오뱅크 지분가치는 공모가가 아니라 카카오뱅크가 확연한 차별화 영역을 증명할 때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2618억원에 거의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조1000억원으로 1분기 33조3000억원 대비 18.8% 감소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은 120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4.4%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WM수수료 수익은 랩어카운트를 비롯한 상품판매가 원활하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ELS판매 위축으로 1분기 대비 20%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IB수수료 수익은 13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하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의 감소는 1분기 휴즈게임즈. 하이퍼커넥트 등 굵직한 딜의 소멸이나 PF딜이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비주거용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오피스텔 위주의 주거용딜 소싱이 증가함에 따라 비전통적 IB수익이 유지되면서 견조할 전망”이라며 “각종 트레이딩 및 운용, 평가이익이 반영되는 상품운용수익은 2분기 금리변동성이 증가하며 채권운용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라임, 젠투, 팝펀딩 등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적립이 550억원 반영되며 상품 운용순익 감소가 예상되나, 충당금 적립액이 100%에 육박해 기초자산 평가여부에 따라 향후 환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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