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생산 맡긴다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7.20 16:11 ㅣ 수정 : 2021.07.23 08:42

"추후 물량 많아질 경우 대비… 모든 해외 물량 맡기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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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 승인(EUA)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BPOM 허가자료에 따르면, 렉키로나의 제조소는 셀트리온과 삼바 등 두 곳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추후 물량이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CMO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향후 긴급사용 승인으로 진행될 모든 해외 물량을 삼바와 CMO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CMO 계약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브라질, 멕시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에 렉키로나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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