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올해 해외법인 적자 폭 축소…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0 14:44 ㅣ 수정 : 2021.07.20 14:44

2021년 매출액 3229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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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투자의견 유지 이유는 2분기 별도(국내)법인의 내수 매출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며, 1분기에 이은 해외법인(미국, 호주)의 적자 폭이 축소가 예상된다”며 “적자 폭이 가장 큰 미국법인의 신규 고객사향 매출액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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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강기능식품 수요의 증가에 따른 별도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코스맥스엔비티 주가의 리스크 요인이였던 해외 법인의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되는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난 820억원, 영업이익은 2472.6% 증가한 4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별도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575억원,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6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법인은 해외 아시아 고객사의 영업 부진과 환율의 영향으로 마진 훼손은 불가피하나, 내수의 경우 개별인정성 원료(리스펙타) 제품의 판매 호조를 통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주요 해외법인인 미국법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20억원와 –30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는 2분기부터 본격화된 신규 고객사(닥터켈리안, 큐텐리서치) 향 매출 비중 증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이미 미국법인의 대형 고객사 향 매출 비중은 55%를 상회했으며, 향후 미국법인은 대형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및 안정적 매출이 예상된다”며 “호주법인은 호주 건기식 업체인 스위스(Swisse)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내년부터 Swisse의 모회사인 H&H Group에 직접 납품하며 호주를 포함한 타 아시아, 유럽 지역으로 다국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호주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15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0% 늘어난 3229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별도법인은 개별인정성(리스펙타, 아가트리) 제품 판매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하반기 관절건강 원료의 식약처 승인과 3개 원료에 대한 허가신청을 목표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법인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적자 폭은 -112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주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다국적 판매에 따라 가동률은 50%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소폭 적자 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1년 미국법인의 적자폭 축소가 더욱 유의미한 이유는 2015-16년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 코스맥스엔비티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코스맥스엔비티 전사적 실적악화 요인인 미국법인의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보이는 만큼 국내 건기식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의 해외 투자 및 현지 고객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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