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SPC삼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6696억원,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1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샌드위치/햄버거/일반빵 수요 회복, 맥분 외부 판매 증가 및 판촉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외식 브랜드 구조조정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GFS가 물류 대란 관렦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고, 맥분 사업의 원재료 투입단가가 상승하면서 점포/휴게소와 맥분 부문의 실적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맥분 경쟁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동사 제빵과 맥분 사업의 가격 전가력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베이커리와 푸드 부문 중심의 실적 우상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학사 일정 정상화도 8~9월 백신 접종률 상승 이후 다시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점포 및 휴게소와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개선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