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엘앤에프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9.8% 늘어난 2072억원, 영업이익은 83.3% 증가한 48억원을 전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은 생산능력(CAPA) 효율화 진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NCMA하이니켈의 비중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과 물량확대에 힘입어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7% 늘어난 1조778억원, 영업이익은 2485% 증가한 3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2~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 22% 상향 조정하며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일어나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국내 배터리 3사중 가장 가파른 증설을 진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ES)과 전기차 산업을 이끄는 테슬라의 메인 벤더라는 점”이라며 “LGES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으로 추가적인 동반 사업 확장과 하반기 JV(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협력구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월 테슬라에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직접 계약한 것의 의미가 있다”며 “향후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시 NCMA 양극재를 직접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LGES와 테슬라 양쪽 러브콜을 받고 있어 하반기 해외 진출을 위한 부지선정을 진행 중”이라며 “2011년부터 자회사 JHC화학공업을 통해 자체적인 핵심전구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간재 수직계열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