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품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5% 늘어난 3265억원으로 컨센서스(306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3798억원,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9% 증가한 1조3700억원으로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믹스 개선에 기인한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기(노트북 + 태블릿PC + 5G 폰 + 웨어러블) 수요 증가, TV 대형화 등 기기당 MLCC 소요원 수 증가, 고용량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 유지, 가격 상승 기대감보다 고용량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은 2021년 하반기 및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은 저수익성(R/F PCB) 제품 축소 및 FC BGA, FC CSP, SiP, AiP 등 고부가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며 “FC BGA는 PC 분야에서 점유율 증가 동시에 서버/네트워크향 매출 확대로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iP, AiP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5G 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 업체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중심에서 준프리미엄에 신규 진입으로 안정적인 가동률을 확보했고, 고배율 관련 기술 확보로 삼성전자외 중국향 매출 확대,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전장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밸류에이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테슬라의 신차에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MLCC의 중국 톄진 공장고 내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장용 및 산업용향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메라 모듈과 MLCC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매출 확대 및 신규 거래선 확보에 유리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