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와 유사한 높은 수준 전망”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22%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 경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SKC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9% 늘어난 8588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13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940억원으로 대폭 개선되고, SK넥실리스 또한 뚜렷하게 턴어라운드하며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탠 덕분”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화학사업 서프라이즈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전분기 대비 50% 가량 급등한 영향 때문”이라며 “PG는 식음료/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넥실리스 또한 원료가 안정화로 6월부터 뚜렷한 이익률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SKC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1290억원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화학사업은 PO 반등과 PG 초강세로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넥실리스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5공장 신규 가동 효과로 전분기 대비 52% 증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넥실리스의 이익률 개선 여부,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모두 해소됐다”며 “비핵심 자산 SK텔레시스 매각에 이은 SK넥실리스의 말레이 투자 본격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과감한 행보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박 5공장은 현재 Full 가동 중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며 “2022년 6공장 완공, 2023년 하반기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말레이 5만톤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박 중심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 사이클 진입은 담보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SKC의 전방 산업인 자동차, 가전, 건설/건축 등의 생산 병목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동박, PO/PG 등 대표 제품군은 호조세”라며 “그만큼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반증이며, 하반기~내년 점진적인 전방 생산 병목 해소 시 더욱 강한 시황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