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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쓱닷컴 성장률 저하… 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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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5 14:05 ㅣ 수정 : 2021.07.15 14:05

실적 개선 지속, 앞으로가 관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8%로 경쟁사 폐점과 PP센터 확대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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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9개 리뉴얼 점포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도 18개 리뉴얼 계획이 잡혀 있으며, 상반기 3개를 완료했다”며 “축산/수산/과일 등 글로서리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강화했으며, 비식품 공간을 핵심 SKU 위주로 압축하고, 남는 유휴공간을 PP센터로 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매출도 전년대비 23%에 이르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라며 “2분기 가전 매출 비중은 축소 중이며, 재산세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재산세까지는 가양점이 자산으로 잡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문점(총 점포수 318개: 노브랜드 278+기타 40) 구조조정은 일단락 된 상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쓱닷컴 매출은 전년대비 14%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적자는 행사 관계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수 있다”며 “PP센터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데, 각 유통별 매출 비중은 PP 22%, 네오 21%, 삼자거래 37%, 트레이더스 4%, 백화점 16%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W컨셉 매출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쓱닷컴 성장률 저하는 생산능력 부족보다 경쟁사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쓱닷컴은 지나친 비용 증가를 경계하고 있다”며 “4년(22~25년)동안 1조원을 물류센터에 투자할 계획인데, 네이버와 JV가 나올 수도 있다. 네이버와 물류와 컨텐츠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세계TV와 I&C 연결 계상 효과가 영업이익 약 +150억원 내외, 신세계푸드 정상화도 긍정적”이라며 “이마트24는 분기 200개씩 신규 오픈을 지속하면서 손실폭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 사업이 여전히 부진한 게 아쉬움”이라며 “총 8개 있는데 부산/제주 호텔은 양호하지만 서울/판교 호텔이 부진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고, 할인점 시장점유율도 상승하고 있지만, 쓱닷컴의 성장률 저하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은 부담”이라며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0.6배까지 낮아졌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부담은 1차적으로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베이코리아로 인한 다음 불확실성은 실제로 비용이 집행되기 시작할 때가 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부터 그 전까지는 실적 추이에 따른 박스권 주가 움직임을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은 양호하고, 3분기에도 할인점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는 이어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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