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언택트 수혜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어 매출 성장률 둔화”
2분기 매출액 5조6120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5조6120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재난지원금 집행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11% 증가하면서, 별도 법인의 흑자전홖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 쓱닷컴 거래액은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W컨셉 인수 효과(연간 총상품판매량 2500억원 수준)가 반영되면서, 이커머스 전체로는 거래액이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커머스 채널의 경쟁강도가 상승하면서, 이커머스 부문(쓱닷컴+W컨셉)의 영업적자는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회사 조선호텔도 신규 출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작년 언택트 수혜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최근 이마트가 3조4400억원을 투자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했기 때문에, 인수 이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 주가에 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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