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Green으로 그리는 중장기 성장 전략”
2분기 영업이익 커센서스 부합 전망. 3분기 감익 가능성 선반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오는 8~9월부터 시황 반등이 예상되고 수소 중심의 사업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55% 늘어난 6102억원으로 컨센서스(609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대산NCC 정기보수 기회손실 약 700억원 감안 시 실질 영업이익은 6000억원 후반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최근 시황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5024억원으로 감익이 예상되나, 이는 이미 주가가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회사는 7월 13일 설명회를 통해 2030년까지 Green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했다”며 “Green사업 매출액 10조원 이상이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참고로 수소 3조원, 모빌리티/배터리 3조원, 친환경 3조원, 플라스틱 재활용 1조원 등”이라며 “특히, 수소사업은 총 4조4000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2025년 2조원 → 2030년 3조원, 목표 영업이익률 10%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수소 사업의 강점은 생산 및 유통/활용 등 전 밸류 체인 상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확보에 여타 회사 대비 강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고압트레일러 개발 및 연료전지, 수소터빈 발전 등 활용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수소를 중심으로 한 Green 사업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는 현 수준에서 뚜렷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8~9월부터 뚜렷한 시황 반등과 함께 우려와 달리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며, 수소 및 모빌리티/배터리 소재 등 Green사업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 피력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또한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8~9월부터 시황 반등을 예상하는 것은 글로벌 건설/건축, 자동차 등 전방의 생산 병목 현상이 인력복귀, 코로나 재확산 완화, 반도체칩 부족현상 최악 통과 등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미 미국은 이미 높은 가격에서 재차 반등이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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