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본격화되는 디지코 전환… 올해 배당수익률 4.6%”
2분기 :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KT에 대해 다시 한 번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6조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41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수익 6조1000억원, 영업이익 4008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전용 5G 단말기 갤럭시 Jump 등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2분기 말 5G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61만명 순증한 501만명을 기록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만명, 18만명 순증해 유선사업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을 수직계열화하고 BC카드와 케이뱅크를 중심으로 금융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 분야별 중간지주 형태로 그룹사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2025년 플랫폼 및 B2B 매출 비중 50%를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 금융, 유통 등 분야에서 B2B DX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13곳을 보유중인 IDC는 임대율이 90%에 달하며 향후 DBO, Brand IDC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KTH-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알파 출범, 현대미디어 인수 등 그룹사 재편이 가속화되며, 디지코(Digico) 기업 전환을 통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2021년 예상 주당배당금(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4.6%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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