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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조용히 웃는 한미·셀트리온·대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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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7.13 10:18 ㅣ 수정 : 2021.07.13 11:0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쑥↑'… "확진자 1000명대 진입하자 4~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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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97명에 달한다. 지난 7일 이후 일주일째 매일 1000명을 웃돌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등이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부터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론칭하고 전국 약국 등에 유통하는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인 한미 코로나19 홈테스트(HANMI COVID-19 Home Test)의 주문량이 확진자가 1000명대에 진입한 시점부터 4~5배 증가했다"며 "지난 5·6월 등과 비교해도 주문량이 10배 가량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셀트리온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덕에 미소짓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6월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를 내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라 정확한 수치를 내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을 담당하는 부서로부터 판매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같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는 만큼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검사 수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허가를 기다리는 대웅제약도 수혜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7일 체외진단 의료기기 스타트업 '켈스(CALTH)'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국내 공급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심사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올해 3분기 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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