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파인테크닉스에 대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인테크닉스는 LED조명 및 IT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LED조명이 26%, IT부품(국내) 28%, IT부품(해외)가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 제품은 내장 힌지라고 알려진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메탈 플레이트이며, OLED 패널 아래에 부착되어 디스플레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폴더블폰 성장에 따라 파인테크닉스의 주요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적극적인 대중화 전략에 의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중화권 업체를 필두로 삼성전자 외 스마트폰 업체들이 진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Counterpoint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617만대에서 2023년 2339만대로 늘어나지만, 타 스마트폰 업체 진입에 따라 삼성전자 점유율은 86%에서 75%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인테크닉스가 폴더블폰 메탈 플레이트를 납품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회사는 삼성전자 외 스마트폰 업체에도 외판을 할 것으로 보여 폴더블폰 성장으로 기대되는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새로 출시하는 폴더블폰부터는 S펜 탑재로 인한 디지타이저 채용이 예상되어 공정 증가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또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인테크닉스는 핵심 제품 메탈 플레이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2475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209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