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RF-PCB 가파른 수요 증가로 실적을 이끌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9 11:28 ㅣ 수정 : 2021.07.09 11:28

디스플레이용 FPCB 시장 주도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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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비에이치에 대해 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로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OLED 탑재 수혜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모듈 FPCB 업체로 OLED 패널과 주 기판을 연결하는 RF-PCB가 비에이치의 주요 제품”이라며 “중소형 OLED 시장 선두 업체 삼성디스플레이의 FPCB 메인 공급사이며, 스마트폰 OLED의 기술적 진화와 함께 모델 채용이 확대되면서 RF-PCB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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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표 연구원은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5G 안테나용 및 배터러팩 보호회로 모듈 제품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장 셧다운과 이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적자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데, 먼저 북미 고객사향 물량 증가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는 하반기 출시할 신제품부터 전 모델에 RF-PCB를 채용할 전망이며, LTPO 디스플레이 도입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 내 비에치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출시하는 새로운 폴더블폰은 비에이치의 수익성 개선을 돕는다”라며 “폴더블폰에는 OLED패널이 2개 이상 들어가면서 ASP를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에이치는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어플리케이션 다양화(5G 안테나, EV용 FPCB)가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8645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517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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