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M’ 中 판호 발급으로 하반기 모멘텀 공백기간은 없다”
안정화에 초점을 둔 2분기, 인건비는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펄어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존 게임의 하향안정화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중국 ‘검은사막M’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작 일정이 빈틈 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줄어든 966억원, 영업이익은 61.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및 유럽의 자체 서비스가 온기반영되지만 전반적인 매출하향 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업데이트도 6월 말에 진행됨에 따라 3분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마케팅비용이 1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인원수 증가와 인센티브 반영(약 100억원) 등 인건비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검은사막M’의 판호 발급으로 모멘텀 공백기간은 없어질 것”이라며 “통상 현지화 개발은 일정부분 완료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전예약, CBT, 프리마케팅 등 사전작업이 완료되는 기간을 3~6개월로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하반기(10월 내외 추정)에는 ‘검은사막M’의 중국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상위권 매출은 국내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으며 ‘검은사막M’이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초기에는 중국 iOS기준 매출 5위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하향 안정화 단계를 거쳐 15~30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일평균 매출을 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일평균 매출은 1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붉은사막’ PC 및 콘솔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붉은사막’ 모바일, 내년 연말에는 메타버스 게임인 ‘도깨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전과는 다르게 모멘텀 공백기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중국 ‘검은사막M’의 출시일정이 확정되고 관련된 사전작업이 진행되면 기대치가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붉은사막’과 ‘도깨비’도 여름에 영상 공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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