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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중국에서 K뷰티 성과는 아쉽지만 ‘후’는 경쟁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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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8 17:48 ㅣ 수정 : 2021.07.08 17:48

화장품, 면세 턴어라운드로 2분기 영업이익 3505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회복으로 생활용품(HDB)과 음료 베이스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5% 늘어난 2조57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3505억원, 순이익은 21.9% 상승한 249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23.3%, 영업이익은 25.5%, HDB(생활용품)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2%, 음료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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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연구원은 “화장품의 주요 부문 성장률은 면세점 +73%, 백화점 –3.7%, 방판 5%, 중국 +41%로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면세점은 전분기 부터 더페이스샵과 CNP합병 및 매출 인식으로 매출 규모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성장률은 기존 기준 대비 감소 요인임에도 후의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국618 쇼핑 이벤트는 상반기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큰 기대가 집중되는 행사”라며 “그 결과 알리바바의 티몰 내수 판매 기준(취소 환불 미포함) 상위 10위 중 ‘후’는 7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반영하며 2분기 중국 온라인 성장률은 1분기에 이어 80%, 중국 전체 성장률도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2020년 11월 광군절 ‘후’의 종합 화장품 순위가 4위를 시현했던 점과 비교하면 순위 하락은 다소 아쉬운 결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화장품 그룹과 중국 내수 기업들의 강도 높은 마케팅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LG생활건강의 ‘후’는 기타 K뷰티 브랜드들 성과 대비 탁월한 수준이며 글로벌 경쟁사 내에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이 인수 전 연매출 600억원 규모에서 최근 분기 평균 매출액 250억원 전후를 시현하며 HDB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며, 뉴에이본의 선전 연간 손익분기점(BEP)을 기대한다”며 “음료는 원가부담에도 가격 인상 및 정상가 판매로 실적 방어, 화장품은 올해 국내외 화장품 소비 증가 트렌드를 배경으로, 한국의 면세점과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을 꾸준히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피지오겔은 12개 지역 입점 확대에 있어 올해 HDB 사업의 부담을 완화해 줄 전망”이라며 “올해 추정치는 기존 연결기준 매출액 8.7%, 영업이익 8.7%, 순이익 12.9%에서 매출액 9.5%, 영업이익 12.1%, 순이익 16.6%로 상향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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