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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타이트한 부품 수급 상황은 장기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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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8 17:01 ㅣ 수정 : 2021.07.08 17:01

2021년 영업이익 1조306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호조이며, 하반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7% 늘어난 2조2238억원,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3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2564억원, 기판 416억원, 모듈 13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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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연구원은 “2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바일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판매부진 및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등 생산 감소 영향으로 모듈부문 실적이 둔화되겠으나, 산업용,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 적층세레믹콘덴서(MLCC)의 견조한 수요와 BGA/FCBGA의 공급 우위 시장 지속으로 컴포넌트 및 기판부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상반기 어려운 모바일 업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패키징 및 MLCC 등 하이엔드 부품 공급 확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3분기 국내 및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 확대에 따른 모듈 및 IT용 MLCC 가동률 회복, 전기차 및 자동차 수요 정상화에 따른 고부가 MLCC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3575억원,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6% 늘어난 1조3069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성능 패키지기판 및 전장용 MLCC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구조이지만, 업체들의 생산시설 증설 규모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으로의 디바이스 트렌드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부품의 타이트한 수급 구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품 상위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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