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원익IPS에 대해 하반기 고객사 투자 수혜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는 국내 장비 업체를 대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중 증착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익IPS가 공급하는 증착 장비는 고객사 생산공정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 필드에서 상당한 신뢰도가 쌓여 높은 진입 장벽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건재 연구원은 “또한 매출처 다변화 확보를 위한 수출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 비수기를 큰 무리 없이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장비 고객사의 하반기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하반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D램, 낸드 투자에 이어 비메모리 분야 투자가 시장의 높은 관심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메모리 산업은 정부와 국내 기업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빠르게 투자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비메모리 투자 수혜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Target Multiple 18배는 5개년 주가수익비율(PER)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산출한 평균 PER 20배에 10% 디스카운트를 적용한 수치로 국내 반도체 장비 섹터를 리딩하는 전공정 장비업체로서 확보한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