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6조3000억원으로 예상치 상회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8 09:58 ㅣ 수정 : 2021.07.08 09:58

2분기 영업이익 12조5000억원,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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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을 12조5000억원으로 잠정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고,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의 수익성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 외 디스플레이 부문에 일회성 이익 8000억원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63조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5000억원으로 잠정 발표됐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IM과 CE 등 세트 부문의 수익성도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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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그 외 기대했던 바와 같이 디스플레이 부문의 일회성 이익이 8000억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반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2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7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든 6조원,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1조1000억원, IM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2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3조1000억원, CE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줄어든 12조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9000억원을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72조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D램의 경우 보유 재고 부족이 출하량 부진으로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가격이 전분기 대비 9%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낸드는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 상승하고, 128단 양산 본격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파운드리는 수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증가 및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세트 부문인 IM과 CE는 하반기 수요 성수기 진입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사업 부문별을 보면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10조원,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조5000억원, IM 영업이익은 28% 상승한 4조원, CE 영업이익은 7% 줄어든 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서버 D램 재고 상승과 이로 인한 D램 업황의 둔화 우려가 삼성전자 주가의 기간 조정을 일으키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재고가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고, 이후 연말로 갈수록 D램의 가격 상승 탄력이 재차 강해질 것으로 판단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가 현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만큼, 비중을 재차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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