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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곽지역 ‘러시’…고양·김포·의정부·남양주시 매맷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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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1.07.07 17:14 ㅣ 수정 : 2021.07.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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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비교적 집값 부담이 적은 경기도 외곽지역, 특히 고양·김포·의정부·남양주시 등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수도권 도심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이 흔들리고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폭등하자 더 늦기 전에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7일 KB부동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고양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352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969만원으로 1년간 45.6% 상승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포시가 같은 기간 1065만원에서 1544만원으로 45.0%, 의정부가 1085만원에서 1567만원으로 44.5%, 남양주시가 1183만원에서 1702만원으로 43.8% 등 40%대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무원마을(두산)’ 전용면적 71.55㎡는 지난해 6월 17일 3억7000만원(15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6월 11일에는 6억2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1년간 2억3200만원 올랐고, 62.7%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전용면적 84.85㎡는 지난해 6월 27일에 3억2000만원(16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 6월 19일에는 5억 2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2억원이 오르고 62.5% 상승률 기록했다.

 

의정부시 낙양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전용 78.73㎡ 지난 2020년 6월 18일 3억 4500만원(14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021년 6월 12일에는 5억2800만원(15층)에 거래돼 1년간 1억8300만원 오르고 53.0% 상승률 보였다.

 

아파트 가격이 치솟아 오르자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5월 경기도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4만36건이었지만, 올 들어 5월까지 4만9462건으로 1년간 23.5% 상승한 것. 

 

특히 고양시는 지난해 1~5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4062건이었지만, 올해 1~5월에는 5923건으로 45.8% 상승률을 보였고, 의정부도 같은 기간 820건에서 1138건으로 38.7%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부담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에 이어 이제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경기도도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상향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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