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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하반기 이후 가동률 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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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5 11:41 ㅣ 수정 : 2021.07.05 11:41

2분기 영업이익 1조58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기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75만4000대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ASP)이 상대적으로 높은 내수, 북미 시장 증가세와 기말 환율 안정화 등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8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내수, 북미 시장 기저 효과 및 기말 환율 안정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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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2분기 총 도매 판매 75만4000대, 연결기준 (중국 제외) 72만1000대로, 1분기 총판매 69만대, 연결기준 66만9000대 대비 각각 9.2% 증가했으며, 지역 별로는 ASP가 높은 내수와 미국이 각각 14%, 18.4% 증가했다”며 “국내는 14만8000대로 K8의 인도가 시작되고, 카니발, 쏘렌토도 호조세를 지속하며 ASP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17만4000대로 연초 선적 차질 등으로 1분기 낮은 도매 판매를 기록했으나 그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며, 인도도 4만2000대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 생산 및 판매가 정상화된 모습”이라며 “전분기 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판매 보증 충당금 평가 차액이 약 1300억원 발생했으나, 2분기 기말 환율은 1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기아의 2분기 미국 평균 인센티브는 대당 2552달러로 전분기 대비 대당 –257달러를 기록해, 미국 분기 소매 판매 규모 21만9000대를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약 600억원의 판촉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산업 수요는 국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올해 산업 수요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유럽, 인도, 브라질 등은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산업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연초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소매 판매가 도매 및 출고를 초과했으며, 하반기에는 정상 재고 수준 회귀를 위한 가동률 상향 및 도매 판매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아태, 아중동 등 신흥국 시장 판매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인도 공장 물량 및 반조립제품(CKD) 판매가 늘어나며, 향후 전사 실적 및 대당 평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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