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디어, 랜디 주커버그 영입… NFT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 진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1 17:02 ㅣ 수정 : 2021.07.01 17:02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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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이즈미디어에 대해 유통 신사업 진출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가는 과정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CCM(Compact Camera Module)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해왔으나,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기술 및 공정 전환, 북미 신규 고객의 공급망 변경에 따른 납기 지연으로 지난 2년간 매출이 급감했다”며 “지난 3월 TPA 그룹에 피인수된 후,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에 의해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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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연구원은 “진행 방향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 유통 신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와 현금흐름 창출,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만든 랜디 주커버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며 “또한 블록체인 기반 NFT 플랫폼 개발을 위해 메타랩(캐나다 UI, UX 전문기업),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알고리즘 담당), 그린박스 포스(지불 게이트웨이 및 결제솔루션 담당), 그리고 결제시스템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 ‘볼트 글로벌 캐피탈’과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이즈미디어의 발 빠른 행보가 놀랍다”라며 “향후 콘텐츠 확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 추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 고객으로부터 주문 증가에 따라 CCM 장비 매출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그러나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어, 미즈미디어는 홈쇼핑 대상으로 OEM 유통업에 신규 진출하여 현금흐름 창출과 기존 사업의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3D TOF 계측장비 및 광학 관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이즈미디어는 메타버스 관련 AR/ VR 디바이스 신사업, 그리고 의료용 3D 스캐너 신사업에도 하반기 본격 진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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