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연내 론칭 가능성 충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30 14:57 ㅣ 수정 : 2021.06.30 14:57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론칭 초 중국 매출순위 Top 5 가능성 높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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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시장 판호 획득 소식이 있었다”라며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 게임에 대해 제한적인 쿼터제를 통해서나마 판호규제를 다소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챠시스템(아이템 뽑기)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함에 따라 한국의 코어 MMORPG 중에선 가챠시스템이 거의 없는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가 판호를 획득하기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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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더구나 중국 최대 퍼블리셔가 적극적으로 나서 판호 획득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판호 획득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상황이었다”라며 “(판호 획득 주체인 아이드림스카이는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그리고, 이러한 상황과 분위기를 반영하여 검은사막 IP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아직 판호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도 17173.com, 바이두 등에서 중국 게이머들 사이에 로컬게임, 해외게임 포함 모든 게임 중에서 기대순위가 최상위에 랭크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었다”라며 “참고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17173.com에서 올해 2월 기대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 기대순위 Top 5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및 중국시장 퍼블리셔 측에서 자체적으로는 판호 획득 가능성을 높게 보고 로컬라이제이션 등 기술적 준비는 물론, 인플루언스 섭외 등을 통한 마케팅 준비까지 한 상황이라 중국시장 론칭 시기가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참고로 이브 에코스 중국이 2021년 2월 10일 중국 판호를 받은 후 6개월 뒤인 8월 중국시장 론칭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도 올해말 론칭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연 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론칭일정을 4분기로 가정하여 추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MMORPG 인기 국가에서 모두 히트를 시현했었고, 중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장기간 기대순위가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다 퍼블리셔 파트너가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점을 감안하면 론칭 초반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Top 5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모바일게임 일평균 매출의 경우 매출순위 1위가 50~60억원, 10위가 20억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30억원 내외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론칭일정은 올해 12월 중하순으로 가정하고 첫분기인 4분기(영업일수 20여일) 일평균 매출은 30억원으로 신규로 추정에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의 매출 추정 반영에 따른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 상향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 향후 ‘검은사막’ PC 및 콘솔 판호 획득 잠재력 등을 감안한 멀티플 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가 진행될 경우 업무 리소스 분산을 막기 위해 핵심 일정인 붉은사막 PC 및 콘솔 글로벌 론칭 일정은 4분기(12월)보단 내년 1분기로 전략적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 실적은 종전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감소 지속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반면 1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비용,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비 등으로 비용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의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며 “2분기 예상 미달, ‘붉은사막’ 일정 조정 감안 등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는 대폭 하향됐으나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는 상당수준 상향됐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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